인포플러스는 23일 BIDV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BIDV와 CMS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BIDV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국책 은행으로 베트남 최대의 영업망을 자랑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빠르게 디지털금융을 접목하고 있으며 그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CMS솔루션을 선정해 인포플러스와 함께 기업 고객들에게 자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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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포플러스가 제공해주는 실시간 수납 및 지급, 자동이체 서비스는 학비, 대출원리금, 보험료, 전기 및 수도세 등 공과금을 현장에서 직접 현금으로 받던 지점 및 수납대행사들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의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을 통해 은행 간 이체, 해외송금, 가상계좌 발급, eKYC와 연계된 자동이체 등록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뱅킹서비스들을 통합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자금 및 고객 정보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최우선 정책인 비현금화 사회 만들기(Cashless Society)와도 같은 방향으로, 인포플러스와 BIDV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CMS) 시장을 최초로 열었으며 향후 이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타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BIDV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양질의 유동성 자금과 비이자 마진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체결식에 특별히 금융위원회의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대표해 참석한 송현도 부단장은 축사를 통해 BIDV와 인포플러스의 협력모델이 양국 간의 가장 성공적인 금융 협력 우수 모델사례가 될 것이고 또한 금융위 차원에서 양 국간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동석한 주베트남대사관 윤상기 재경참사관도 앞으로 이 같은 양 국 간 실질적인 금융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포플러스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B2B핀테크 영역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아기유니콘(‘22년), TIPS 등에 선정되어 국내에서는 동남아시아 진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이며, 2022년 베트남 매출만 한화 약 12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부터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한국의 금융IT 기술력을 동남아시아에 앞장서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