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키우려면”…혁신생태계 조성 간담회 개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실행 위한 현장 소통
오픈이노베이션·글로벌 진출 전략 마련 등 업계 조언 이어져
  • 등록 2025-01-16 오후 2:00:00

    수정 2025-01-16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은 무한한 저력이 있습니다. 향후 3년간 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육성과 30조원 이상의 기술수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우리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육성과 30조원 이상의 기술수출은 15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통해 발표한 목표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벤처, 벤처투자업계(VC), 제약기업, 학계 등 바이오 생태계 주요 주체들과 함께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이행할 때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방안 등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벤처에 대한 초기 투자 위축과 연구개발 시설 부족 등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기 어렵다는 점들이 아쉬운 점으로 거론됐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및 연구기업들과의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이 필요하다는 을 하는 것 등이 대안으로 나왔다. 15일 발표된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이 제2의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에 20년 만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 사업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한데 오픈 이노베이션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능성이 큰 초기 바이오벤처회사를 정부주도로 선별하고 자금지원까지 이어간다거나 해외연구개발 인프라와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 장관은 “바이오벤처는 매출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구비용은 계속 투입하고 있어 재무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며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투자가 후기 단계로 쏠려 초기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시급한 부분은 적시에 해결하고 바이오벤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오벤처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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