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제가 대구시장 출마하는데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등판을 공식화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제가 대구시장 출마하는데 갑론을박이 있는줄 알지만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등판을 공식화했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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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2012~2014년 경남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그는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5월 후보자 등록일에 맞춘 일정을 예고했다.
앞서 홍 의원은 대선 직후인 지난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려고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의 시선은 곱지 않다. 대구 정가에서 ‘하방’이라는 표현이 비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홍 의원은 “하방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알지만,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것이 하방이란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경남신문 여론조사에서 역대 민선 경남지사 중 최고의 지사로 평가 받았듯이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