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B 정도 쓴다면 69요금제로’…5G 중량요금제 나왔다

과기정통부, SKT 5G 요금제 변경 수리..6만9천원 신설
4월 1일부터 가입 가능..최대 월 6천원 요금절감
KT도 지난해 말 동일 요금제 출시..아쉬움도
  • 등록 2021-03-17 오후 12:00:00

    수정 2021-03-17 오후 9:56: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4월 1일 5G 중량구간 요금제를 출시한다.

지금까지 5G 소비자들은 데이터를 한 달에 10GB 쓴다면 월 5만5천원(25% 요금할인전), 데이터를 한 달에 200GB 쓴다면 월 7만5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한 달에 110GB 정도 쓴다면 월 6만9천원(25% 요금할인전)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이미 같은 상품을 냈고, SK텔레콤은 4월 1일부터 출시한다. 만약 데이터를 100GB 정도 쓰는데 월7만5천원을 내는 사람이라면 69요금제로 바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지난 11월 기준 5G 고객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여서 한 달에 50GB 이하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월6만9천원 요금제가 낭비일 수 있다. 5만5천원 요금제와 6만9천원 요금제 사이에 중간 요금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누구에게 유리한가? 최대 월 6천원 요금절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고 수리한 SK텔레콤의 새로운 5G 이용약관에는 중량 구간 요금제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10GB, 월 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 월 7만9천원에 데이터 250GB를 쓸 수 있다.

과거에는 월5만5천원에 데이터 9GB, 월7만5천원에 데이터 200GB밖에 없었다.

따라서 SK텔레콤 고객 중 데이터를 100GB 내외로 쓴다면 기존 월7만5천원 요금제에서 월6만9천원 요금제로 갈아타면 된다.

4월 1일부터 모든 고객이 가능하다.

KT도 지난해 말 유사 요금제 출시…아쉬움도

월6만9천원에 데이터 110GB를 주는 5G 요금제(5G심플)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도 있다. 역시 100GB 중량 사용자에 적합하다.

그런데 일반인들 중 100GB를 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초고속인터넷을 끊고 5G만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은 100GB 정도를 쓰지만, 집에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가 있는 사람들은 많이 써도 100GB를 다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5G 69요금제는 LTE 69요금제보다 요금대비 데이터양이 많다. SKT만 해도 LTE에서 6만9천원 요금제는100GB인데, 5G에서는 110GB이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에 출시된 5G 중량구간 요금제는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측면과 기존 LTE 요금제 대비 유리한 점 등이 고려됐다”며 “더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제가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SKT 요금제 신고는 유보신고제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서비스 요금 경쟁상황에 대한 시범조사·평가 후 그 결과 및 이용자 고려사항 등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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