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정권, 개헌안 이어 남북회담도 쪼개팔기 장사”

“文·金, 감동적 만남 가졌지만… 달라진 건 아무 것 없다”
“비정상국가와의 회담, 국회 논의도 없이 비준 운운하나”
  • 등록 2018-04-30 오전 10:28:06

    수정 2018-04-30 오전 10:28:06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지난번 개헌안 발의처럼 남북회담 결과도 역시 쪼개팔기로 장사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쇼통의 면모를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만남이 있었다”며 “남북관계 진전의 새로운 전개가 된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숱한 정치적 수사들로 포장되긴 했지만 북핵 폐기된 것도, 북한 개방 문 연 것도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정상국가가 아닌 국가와 이뤄진 회담의 결과를 단 한마디 국회와의 사전 논의, 협의조차 없이 비준 운운하는 건 국회 무시해도 이만저만 무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27일 정상회담 만찬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만 참여한 데에도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다시 언급, 여권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옥류관 평양냉면으로 잠시나마 국민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진 몰라도, 숱한 의혹들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갈 순 없다”고 했다. 검경을 향해선 “드루킹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결코 성역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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