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 인프라 격차 완화·예술인 창작지원 등 5241억 투입

예술청, 시립미술아카이브 등 4개 시설 연내 개관
도봉·중랑 등 도서관 12개 건립 지원
  • 등록 2021-02-04 오전 11:15:00

    수정 2021-02-04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올해 문화정책 분야에 총 5241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이에 따라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치구 공공도서관 12개소의 건립을 지원하고 앞으로 매년 8개소 이상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작은 도서관, 장애인 도서관을 포함한 공공도서관 547개관의 장서 확충 등 운영도 지원한다.

서울 곳곳 특색 있는 문화시설 4개소도 문을 연다. 3월 딜쿠샤를 시작으로 5월에는 서울공예박물관, 6월에는 예술청, 12월에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이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년간 문화가 도시 경쟁력이 되는 박물관·미술관 도시를 만들기 위해 5개소를 건립했고, 향후 2024년까지 9개소를 더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서남권, 동북권 등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미술관,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인 창작지원에 총 150억원을 투입하고, 2872개의 예술 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 축제·행사 관련 업계 지원을 위한 75억원의 예산도 3월중 조기 집행해 210여개의 축제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면 공연이 어려운 공연예술계에 비대면 공연 영상제작을 지원하는 ‘(가칭)남산 실감형 영상제작 창작 스튜디오’는 올해 공사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개관한다. 회의, 포럼, 강연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가 가능한 DDP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도 올해 4월부터 운영한다.

문화예술로 시민들을 위로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관객과 만날 기회가 줄어든 예술인들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다양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2월부터 만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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