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양사업 임원 3분의 1 감축…현대일렉트릭엔 정명림 대표

  • 등록 2018-06-26 오후 12:27:30

    수정 2018-06-26 오후 12:27:30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신임 대표이사.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해양플랜트 ‘일감 제로’에 직면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임원을 대규모 축소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분사한 현대일렉트릭(267260)의 경영진도 교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최근 해양플랜트 일감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에 대한 조직통폐합 및 임원 감축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는 올해 7월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스르 원유생산설비를 인도하면 남은 일감은 전무한 상황. 이에 현대중공업은 8월부터 해양야드는 향후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같은 야드 가동 중단에 따라 우선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일부 조직 통폐합을 단행한다. 조직은 영업활동을 하는 수주지원 조직, 설치 및 사후 서비스(A/S) 등 잔여공사 수행 조직 중심으로 통폐합될 예정이다. 임원의 3분의 1을 줄이는 고강도 인원 감축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를 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대표이사 내정 인사도 함께 진행했다. 정 신임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1959년생(만59세)으로 아주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현대일렉트릭의 전신인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 입사했다. 30여년 동안 고압차단기 및 변압기의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전력 전문가다. 그만큼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은 물론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중공업모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다. 이에 현대중공업모스 후임 대표에는 민경태 상무가 전무로 승진·내정됐다. 민 대표는 1964년생(만 54세)으로 한국해양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외업분야에서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지난해 11월부터는 조선사업본부 안전 담당을 맡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일렉트릭은 분사이후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혁신은 물론 품질 최우선 확보, 영업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회사 경쟁력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하이투자증권 양동빈 전무의 부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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