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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한국 무역은 총 10가지 반가운 지표를 달성했다. △수출 5750억달러(역대 최고치) △반도체 수출 900억달러 돌파(단일품목 기준 최초) △벤처기업 수출 200억달러 돌파(최초)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3.33%(최초) △분기별 수출 1510억달러 달성(최초) △무역 1조달러 회복(3년 만 처음) △세계 수출 6위 복귀(2015년 이후 두번째) △수출 증가율 18.5% 달성(6년 만 최고) △대중·미 무역비중 35.8%(5년 만 최저) △수출 경제성장 기여율 78.5%(5년 만 최고), 물량 증가율 6.2%(6년 만 최고) 등이다.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2년간의 수출 부진을 떨쳐낸 결과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한 세계 경기회복도 힘을 보탰다.
기념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같은 무역 호조에 밝은 표정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무역이 이끈 경제성장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꿈을 키우고 이뤄나가자”라고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강대창 유니온(000910) 회장, 김경배 한국야금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이사, 전희형 유알지 대표이사, 조효상 대지정공 대표이사(가나다 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600명의 유공자들에게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 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포상 및 표창, 무역협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산업과 무역구조가 급속히 재편되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투자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의날은 수출 1억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11월30일을 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행사를 가졌으며 2011년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달러 달성한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12월5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