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우량(프라임) MMF들이 운용 자산 가운데 0.4%를 중국 은행채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우량 MMF들은 중국 은행채를 전혀 사지 않았다.
이같은 MMF 자금의 중국 은행채 매입 개시는, 규제당국이 자기자본비율을 종전보다 더 높이라고 요구하자 중국 은행들이 외화표시 채권 발행을 크게 늘린 시점과 대체로 일치한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 은행들이 달러화로 은행채를 발행한 규모는 76억달러 수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총 발행규모인 44억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실제 세계 최대 MMF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투자 가능 자산에 중국 은행채를 포함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