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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24942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휴온스(243070) 등이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손꼽힌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이해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최초로 ESG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받아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받았다. A등급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음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활동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환경 부문에서는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다. 또한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금융감독원의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 ‘프론티어(Frontier)-1.5D‘에 참여했다.
국제적인 규제강화와 함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ESG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반드시 넘어야할 필수 관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 공익적 성격의 사회공헌활동(CSR)을 진행해왔다”며 “신약개발을 통한 의약품 생산 공급과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 등은 ESG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환경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통해 의약품과 포장재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부과금을 부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미세먼지 저감설비 등 친환경 설비를 구축해 환경오염 주요인들을 저감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