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가 올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부터 새롭게 자사주 취득에도 나서기로 했다.
웬디스는 13일(현지시간) 올 2014회계연도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6센트로 점쳤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평균 주당 29센트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또 올해 동일점포 매출은 작년보다 2.5~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웬디스는 이달말 발표할 예정인 4분기(지난해 10~12월)중 순이익은 2520만~2870달러로, 전년동기의 2640만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매출액은 5.9% 감소한 5억9240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억1100만달러인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수준이다.
아울러 웬디스 이사회는 2억7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주가 8.50~9.25달러 범위 내에서 이사회가 승인한 규모 만큼 회사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표 이후 웬디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0% 이상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