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車판매, 5개월째 증가..경기회복 `청신호`

1월 유로존 신차등록 5.2% 늘어..전년비 13%↑
폭스바겐-아우디 호조.."車시장 제대로 가고 있다"
  • 등록 2014-02-18 오후 4:33:14

    수정 2014-02-18 오후 4:33:1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자동차 판매가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면서 구입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자동차공업협회(ACEA)는 18일 지난 1월중 유로존에서의 신차 등록대수가 96만7800대로,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한 이후 가장 긴 증가세다.

특히 이같은 등록대수는 앞선 지난해 12월에 비해서 무려 13%나 늘어난 것이다.

유로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연초부터 지표가 살아나면서 작년보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체별로는 유로존 1위 생산업체인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8.2%나 늘어났다. 유럽에서 인기있는 해치백인 ‘골프’가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역시 폭스바겐 계열인 아우디도 8.5%의 높은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A3’ 세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체코에서 생산하는 ‘스코다’ 브랜드도 잘 팔렸다.

자동차 리서치업체인 LMC의 조너선 포스킷 애널리스트는 “서유럽에서의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1월에는 유로존 모든 시장에서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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