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9%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4% 떨어지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10% 하락 중이다.
별다른 재료는 없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후에 발표될 지난해 12월 연방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는 정도다.
개장전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도 다소 부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 미국 최대 요가용품 소매업체인 룰루레몬이 새해초 매출 악화를 이유로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춘데 이어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도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그나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까지 안정된 것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시키고 있다.
반면 룰루레몬은 실적 악화 탓에 하락 중이다. 또 시만텍 역시 모건스탠리가 주식 매도를 권고한 탓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