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차값 내려 밀린 주문 해소"…테슬라 목표주가 올랐다

파이퍼샌들러, 테슬라 목표가 344→360달러 `비중확대`
"내년 중 차값 내리면 밀린 고객 차량주문량 해소" 기대
  • 등록 2022-09-02 오후 8:50:29

    수정 2022-09-02 오후 8:50:2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TSLA)가 내년 쯤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겠지만, 이는 밀려 있는 고객 주문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데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44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면서 고객들이 주문 이후 차량을 받는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주면서도 차값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수요 둔화의 신호를 줄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밀린 고객 주문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도 대부분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을 주문한 뒤 통상 3~5개월은 기다려야 차를 받아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개월 간 테슬라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한 상하이 공장 일부 생산 중단 속에서도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 신공장을 열면서 생산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도 업그레이드를 마치면서 연간 약 100만대에 가까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1%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파이퍼 샌들러의 상향된 목표주가대로 라면 현 주가에서 30% 가까이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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