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차관,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방문…연구진 격려

  • 등록 2023-12-12 오후 5:05:58

    수정 2023-12-12 오후 5:05:58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12일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중이온가속기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연구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는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그간 1조5000억원이 투입돼 2021년 12월 저에너지 구간 1단계 구축사업이 완료된 국내 최대 기초과학 연구프로젝트다. 지난 5월 가속기 빔 시운전 성공 이후 현재 주요 장치 성능 최적화를 거쳐 내년부터 중이온 빔을 활용한 천체 핵물리 및 핵 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날 조 차관의 방문은 1단계 구축 사업과 시운전 성공을 이끈 연구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내년 운영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이온가속기를 실제 연구에 활용할 젊은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R&D 시스템 혁신을 추진 중이며 이런 차원에서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초 핵물리 분야의 국제공동 연구가 이곳에서 상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차관과 만난 연구진들은 “중이온가속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국제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내년 본격적인 운영단계에서 빔 타임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조 차관은 “이번에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연구소와 함께 고민해 중이온가속기가 향후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운영방안을 도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소는 내년도 라온 빔을 활용할 연구(과제)에 대한 공모 절차에 돌입, 연구 제안요청서를 내년 1월까지 접수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경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에서 최종 연구 과제를 선정해 5월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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