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대 항공사 승객 탑승률, 팬데믹 이전 70% 수준 회복

1월 '빅3' 항공사 탑승률 2019년 대비 74.5% 기록
CACC "3월 말까지 국제선 운항횟수 15~25% 회복"
  • 등록 2023-02-16 오후 5:12:20

    수정 2023-02-16 오후 5:12: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1월 중국 3대 항공사의 승객 탑승률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전의 7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AFP)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올해 1월 남방항공의 여객 탑승률이 2019년 1월의 72.7%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에어차이나와 동방항공은 각각 3년 전에 비해 69.9%, 6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전체 여객 수송은 2019년 같은 달 대비 74.5%였으며, 항공화물량은 72.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당국이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전면 철회한데다 지난달 춘제(春節·음력 설) 수요가 겹치면서 항공사의 탑승률이 크게 올랐다. 올해 춘제 기간 동안 항공 여행객은 지난해 춘제 때보다 39% 늘었으며, 2019년의 76% 수준까지 회복했다.

CAAC는 중국 3대 항공사가 최근 3년 간 1900억 위안(약 35조53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 외에도 고유가와 지난해 달러 강세도 중국 항공사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운항 횟수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CACC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가 팬데믹 이전의 15~25%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편의 회복 속도가 국내선보다 느리다”며 “여전히 승객들은 해외 여행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증권보는 현재 매주 52개 노선에 302편을 운항하고 있는 동방항공은 이달 말까지 60개 노선, 410편으로 증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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