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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55개의 지역 복지관에서는 272개의 비대면 중심 명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이 모여 전통놀이와 잔치 등이 열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트로트 공연, 윷놀이나 새해 덕담 나눔, ‘쿡방(음식조리 방송)’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한부모가정 등 소외이웃 1390가구에 식품 및 생필품, 설 맞이 특별선물을 제공하는 ‘희망마차’는 꾸러미 키트 개별 전달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명절 전후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공과금·통신비 체납 등 위기가구에 대해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에도 집중한다.
취약어르신 3만3939명에게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3020명이 설 연휴 전후로 유선과 방문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생활지원사부터 서울시까지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옥외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야외 시설은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5인 이상 성묘가 금지된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무료 순환버스와 온기쉼터도 운영하지 않는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하는 명절”이라며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