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한의약 세계화' 컨퍼런스 개최

미국 뉴욕서 ‘Korean Medicine-USA 2015’ 개최
  • 등록 2015-11-16 오후 2:20:08

    수정 2015-11-16 오후 2:20:0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Korean Medicine-USA 2015’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미국 한의약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와 스포츠한의학회 등 7명의 대표단과 기존 미국에 진출한 한의사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뉴욕주립대 부속 롱아일랜드재향군인요양병원과 뉴저지주 포트리 경희한의원, 함소아한의원 등에서 재향군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Won Institute에서 Dr. Bernardo 제퍼슨대학병원 교수 등이 참여한 한-미 전통의학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한-미간 전통의학 학술 분야 교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0일 맨해튼 르파커 메리디언 호텔에서 한의약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약 기술을 전파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한의약 세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미국 측에서는 주태청 버지니아한의과대 총장, 김승남 박사후연구원 등이 참석해 미국 내 한의사와 한의약의 위상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또 한국 대표단 하상철 유니드한의원 원장, 이민영 백산한의원 원장 등이 스포츠를 통한 한의약 교류와 함께 한.미 한의사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김삼량 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이 한의약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미국이 한의학 세계화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 계류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제정되면 한방의료기관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간 블라디보스톡에서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설명회 및 학술교류회를 개최해 한의약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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