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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신 부회장은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세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정신과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보조금 등 혜택을 주는 IRA를 활용하기 위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0억 달러를 투입했다. LG화학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해 폭스바겐,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모회사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단지 단기적인 공급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현지화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를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