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확진자 찾는다"…서울 황학동 중앙시장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서울 중구, 중앙시장 상인 500여명 코로나19 검사
"남대문상권도 상인회와 검사 협의 중"
  • 등록 2021-01-14 오후 1:19:38

    수정 2021-01-14 오후 1:20: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는 14일 하루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민에게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사진=서울 중구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통시장에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서울시와 함께 무증상확진자를 가려내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진료소는 상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황학동주민센터 앞에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낮 12시~오후 2시 사이는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신중앙시장 상인수 5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준비했으며 상인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인근 주방가구 거리 등의 상인까지 폭넓게 검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현재 남대문상권의 전통시장 상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협의 중이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선제적인 검사로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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