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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추대 결의식에 참석, “제 목숨을 바쳐 자유대한민국의 진정한 번영과 북한에서 억압 받고 있는 2400만 동포의 자유와 태극기 통일이 이뤄지는 날까지 모든 걸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좌파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했던 제가 김영삼 대통령의 권유로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에 입당했다”며 “악이라고 규정했던 그들이 운동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실력 있고, 비전 있고 도덕적이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오랫동안 저 자신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70여년 간 이룩한 빛나는 한강의 기적이 무너지려 한다. 모두 분산시켜서 이 수도 서울의 600년 역사를 지워버리고 이상한 남북한 교류와 화합을 말하는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 잘 안다”며 “감옥에서도 단파라디오를 반입해서 북한방송을 들으면서 학습한 이들이 지금 청와대에 있다”고 ‘청와대 주사파’론 펴기도 했다.
한국당은 김 전 지사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홍준표 대표는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렴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송아영 부위원장을 세종시장 후보로 추대했다. 송 부위원장은 한국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