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CPI, 4년만에 BOE 물가목표 진입..금리인상 부담완화

12월 CPI 2.0% 상승..영란은행 물가목표내 안정
향후 기준금리 인상 부담 줄어들 듯
  • 등록 2014-01-14 오후 9:07:38

    수정 2014-01-14 오후 9:07:3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4년여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까지 내려왔다. 이로써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부담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통계당국(ONS)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영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2.1%보다 둔화된 것으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4년 1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2% 상승 전망치를 밑돌면서 4년여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인 2% 이내로 진입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가격이 1.0% 상승에 그친 가운데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은 1.2% 하락했다. 또 과일과 육류, 컴퓨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가격도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됨에 따라 앞으로 영란은행의 출구전략 부담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앞서 지난해 8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업률이 7%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해 있는 한 사상 최저인 0.5%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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