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물가, 6개월래 최대상승..인플레 반등조짐

12월 생산자물가 0.4% 상승..시장예상 상회
유가 반등 덕..근원물가는 1년 5개월래 최대상승
  • 등록 2014-01-15 오후 10:42:58

    수정 2014-01-15 오후 10:49:2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넉 달만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반등과 다른 제품가격 상승 덕이었다. 근원 물가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저조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 11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0.4% 상승과 같은 수치였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상승폭은 지난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1.1% 상승을 웃돌았다.

국제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2월중 석유제품 가격은 2.4% 상승하며 지난 2012년 8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2.2% 올랐고 난방유 가격도 6.4%나 뛰었다. 담배값도 3.6% 상승했고, 자동차 가격도 0.2%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덕이 컸지만 이처럼 고른 가격 상승이 나타났던 만큼 곡물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했다. 앞선 11월의 0.1% 상승을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근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4% 상승해 1.3%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넘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나가 너 땀시 살어야'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