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BW 발행은 재무구조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자금 조달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 등을 위한 자금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기계 사업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밥캣(241560) 역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향후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BW 발행은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인
두산중공업(034020)은 제반사항을 고려해 600억원 이내에서 참여할 계획이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일반공모로 300억원을 책임진다.
두산중공업과 자회사가 총 90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신주인수권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