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튜디오미르는 20일 창립총회 열고 스튜디오미르 CGI의 물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에서 최초 넷플릭스(Netflix)와 장기계약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분할은 스튜디오미르가 국내에서 선도해 온 콘텐츠 제작 사업 전문성 제고 및 경영 효율성 강화를 달성하고 다양한 분야로의 지속적인 도전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회사 측은 사명 ‘스튜디오미르 CGI’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존속법인 스튜디오미르가 13년간 이어온 경영철학과 정신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비상장법인으로 스튜디오미르의 100% 자회사임을 나타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 CGI는 그 동안 쌓아온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함께 애니메이션 콘텐츠, CG 기술을 사용한 모든 분야의 전문성, R&D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튜디오미르는 2024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인기 게임 IP ‘Devil May Cry’를 활용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데빌 메이 크라이’와 글로벌 베스트 셀러 소설 위쳐 기반 ‘위쳐: 세이렌의 바다’ 두 작품이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는 “이번 물적분할은 모기업 스튜디오미르 사업과 더불어 사업부문별 핵심역량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CGI 역량은 검증됐고, 독립 법인 출범으로 기업 가치 극대화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