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전기 작가` 아이작슨 "최고 혁신기업, 애플 아닌 구글"

"구글 네스트 인수, 애플-차이나모바일 딜보다 탁월"
"올해 애플에 주목..잡스, 웨어러블-TV 선호했을 것"
  • 등록 2014-01-15 오후 11:08:45

    수정 2014-01-15 오후 11:08:4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공식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이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이제 애플이 아니라 구글”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티브 잡스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
아이작슨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구글이 홈 오토메이션 벤처인 네스트 랩스를 인수한 것은 이보다 더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은 명백하게 엄청난 딜”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구글이 우리들의 모든 전자기기와 우리의 삶, 자동차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모두 하나로 연결하려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통합 전략”이라고 칭찬했다.

앞서 지난 14일 구글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만들었던 토니 파델이 만든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해 홈 네트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아이작슨은 특히 네스트의 창업주인 파델이 구글과의 새로운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지적하면서 “파델은 아이팟을 창조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애플이 가장 혁신적이었던 때에 애플 문화에 아주 깊이 개입했던 인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다음으로 주력할 산업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올해 애플이 어떤 엄청난 일을 벌일지 주목해야 한다”며 애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만약 잡스 창업주였다면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나 음성으로 조작 가능한 TV, 디지털 카메라, 교과서 사업 등을 차기 사업으로 선호했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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