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배우는 조선시대 국왕의 업무

'2020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개최
경복궁서 9월2일~10월28일
  • 등록 2020-08-10 오후 2:42:02

    수정 2020-08-10 오후 2:42:0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조선시대 왕은 국가를 이끌어가기 위해 어떤 업무를 했을까?

문화재청은 서울 경복궁 흥복전에서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8차례에 걸쳐 궁궐 강연 프로그램 ‘2020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萬機(만기) 왕이 나라를 다스리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왕의 업무를 자세히 소개한다. ‘만기’는 조선시대 행정·입법·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한 왕의 업무를 칭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만기’를 주재한 조선시대 국왕의 국정 수행 방식에 대해 8개 주제에 걸쳐 살펴본다.

개론인 △조선의 국왕(9월 2일)을 시작으로 △왕의 재판- 정의를 향한 정조의 고뇌(9월9일)△조선 국정의 새벽을 여는 제도와 함의(9월16일) △조선 국가 제사(9월23일)△길 위의 조정: 조선 국왕의 행차와 백성(10월7일)△선 시대 궁중 연향(10월14일)△조선 국왕의 강무와 대사례(10월21일)△정조의 치제문과 정치(10월28일)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경복궁 입장료는 참가자 부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강좌당 참가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흥복전 강연 프로그램이 국정의 최고 주재자로서 국왕의 모습을 조명하고 나아가 당시 조선의 정치 문화를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왕실문화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는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매 반기마다 5~6회 개최했다. 이번부터는 횟수를 늘리고 장소도 규모가 더 큰 흥복전으로 옮겼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흥복전에서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8차례에 걸쳐 궁궐 강연 프로그램 ‘2020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萬機(만기) 왕이 나라를 다스리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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