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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폴론은 멕시코 로스 알토스 산악지대에 있는 증류소에서 100% 블루 웨버 아가베만을 손으로 직접 수확해 제조한다. 증류소 내에 클래식 음악을 흐르게 해 발효 과정에서 음파의 진동 덕분에 효모가 활성화되도록 도와주는 등의 독특한 공정으로 유명하다.
멕시코의 힘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수탉’의 질주를 담은 라벨 등 패키지 디자인은 멕시코의 유명 예술가인 포사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와 가난, 아름다움과 황량함, 축제와 위험 등 멕시코의 모순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데킬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데킬라인 에스폴론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게 트랜스배버리지 분석이다.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해 데킬라 판매량이 전년대비 12% 증가하며 최근 다양한 프리미엄 데킬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주류수입협회 추산 데킬라 총 수입액이 전년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에스폴론은 국내 믹솔로지 트렌드에 걸맞는 칵테일 베이스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글라스에 에스폴론 블랑코 60㎖와 라임 주스 7.5㎖, 약간의 소금과 얼음, 자몽 소다 120㎖를 채운 뒤 라임 슬라이스로 가니쉬하면 팔로마 칵테일이 완성된다. 에스폴론 레포사도 45㎖와 그랑 마니에르 25㎖, 라임 주스 25㎖, 아가베 시럽 15㎖를 얼음과 함께 섞고하고 라임으로 가니쉬하면 ‘그랑 마가리타’ 칵테일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