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고용, 13개월래 최대..테이퍼링 가속 우려(종합)

12월 ADP 민간고용 23.8만명 증가..예상 큰폭상회
서비스업 고용급증 덕..건설-제조업도 고용 늘려
  • 등록 2014-01-08 오후 10:24:38

    수정 2014-01-08 오후 10:39:0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시장 기대를 웃도는 고용 증가로, 오는 10일 발표될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됐다.

ADP가 집계한 월별 비농업 민간고용 추이
8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순고용이 2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 수치인 22만9000명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27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최고였다. 또한 종전 21만5000명이었던 11월 순고용 규모도 상향 조정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으로 인해 임시직을 늘렸던 서비스업종에서 17만명을 고용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밖에도 건설업에서 4만8000명으로 고용이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에서 1만9000명, 무역 및 운송부문에서 4만7000명, 금융업종에서 1만명이 각각 고용됐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ADP 대표는 “미국 민간고용이 12월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11월 수치를 능가했다”며 “이는 아주 고무적인 소식으로, 올 한 해 고용 추가 개선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10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12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20만3000명 증가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은 7.0%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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