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500만달러(약 55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500만달러 중 300만달러는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활동하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료소(ETC) 운영 경비로, 나머지 200만달러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시에라리온에 제공된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포함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모두 1260만달러(138억원)를 지원했다.
또 외교부는 태풍 하구핏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국제기구를 통해 100만달러(11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 지원은 임시 주거시설 공급 등 긴급 구호사업과 함께 방재 전문가 양성훈련, 재난 대비·대응 프로그램 구축 등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올 한 해 동안 에볼라 사태를 포함 시리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에서 발생한 재난에 총 447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