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수입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9% 하락에 비해서는 반등했지만, 당초 0.3%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도 수입물가는 1.3% 하락했다. 지난 11월 수치도 종전 0.6% 하락에서 0.9%로 추가 하향 조정됐다.
이처럼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11월의 0.1% 상승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도 웃돈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