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식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물가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쌀값 폭락, 가맹점 갑질, 유해물질 검출 등의 쟁점이 다뤄질 전망이다.
| 지난 3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즉석밥을 고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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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4일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우선 농림축산부 국감에서는 임형찬
CJ제일제당(097950)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협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007310)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사 등은 식품 물가와 관련해 증인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임형찬 부사장의 경우 쌀 값이 하락했음에도 햇반 가격을 인상한 경위, 덮밥 등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와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는 쌀값 폭락과 관련해 쌀 수급 안정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3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도 증인 목록에 포함됐다. 임금옥 bhc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 BBQ 대표, 권원강 교촌F&B 이사회 의장 등은 증인석에 나와 치킨 관련 농식품부 외식물가 정책의 효용성 점검 등을 질의 받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감에서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국감장에 선다. 송 대표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감 증인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