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제 공장 증설…연산 1만6000t 확보

  • 등록 2018-02-28 오후 2:56:50

    수정 2018-02-28 오후 3:30:32

최정우(맨 오른쪽) 포스코켐텍 사장이 27일 오전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음극소재사업소에 증설된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살펴보고 있다.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켐텍이 2차 전지 음극재 생산 라인을 증설하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였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등으로 2차 전지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난 데 따른 공격적 대응이다.

포스코켐텍(003670)은 지난 27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요 고객사인 LG화학, 삼성SDI 관계자를 비롯해 포스코켐텍 최정우 사장과 정대헌 음극소재실장, 포스코 박현 신사업실장, 이전혁 국내사업관리실장 등 그룹 내 소재사업 관련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6, 7호기는 각각 연산 4000t(톤)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포스코켐텍은 연산 1만6000t 규모의 생산 체제를 운영하게 됐다. 기존 8000t 대비 생산 능력을 2배로 크게 올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켐텍은 현재 IT기기 등 소형전지부터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해 주요 전지사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증설로 포스코켐텍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시장에 확대 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켐텍은 전기자동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포스코켐텍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라인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산 4만t 이상의 생산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자회사 피엠씨텍으로부터 침상코크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천연계 원료에 비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

최 사장은 “2011년 음극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메이저 공급사들로부터 품질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 개발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