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14일 장 초반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5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4.53% 내리며 5만 600원까지 내려섰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가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부문에서 뒤처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 트럼프 2기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며 삼성전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2조6925억원에 달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D램의 코어경쟁력 회복”이라며 “수많은 우려 속에서 급락한 주가인 만큼 우려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만으로도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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