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앙銀 "환율 예의주시..외환시장 직접개입"

플러그 총재 의회증언.."수출이 가장 취약해"
"통화절상에 제조업체도 고통"..환율목표 압박
  • 등록 2014-01-06 오후 11:32:42

    수정 2014-01-06 오후 11:32:4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카니트 플러그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환율 동향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다”며 세켈화 절상을 늦추기 위해 외환시장 직접 개입을 단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총재직에 오른 플러그 총재는 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의회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재 이스라엘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수출”이라며 “수출은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수요 위축이 수출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줬고, 추가로 세켈화 절상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고, 현재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지난해 통화 절상을 완화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달러 등 외환을 53억달러 규모로 직접 매입해 통화 절하를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세켈화는 지난해에만 주요 통화대비 7.5% 절상됐다.

또한 플러그 총재는 “이처럼 세켈화가 절상되면서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이고 수입물가가 싸지면서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는 국내 제조업체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스라엘 제조업체들은 중앙은행이 달러화대비 3.8세켈화 수준을 목표로 설정해 지속적인 시장 개입을 단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즈비 에크스타인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부총재는 “현재 중앙은행의 환율 목표치는 달러대비 3.3~3.4세켈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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