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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F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로 추정되는 모델명 ‘SM-F936U’, ‘SM-F721U’에 대한 FCC 인증을 통과했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현지 출시 준비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온라인으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이 2개 신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까지 약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본격적인 출시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판매는 다음달 16일부터, 공식 출시는 같은 달 26일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전작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경우에도 한 달 앞선 7월 초중순께 FCC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엔 ‘갤럭시Z 폴드3’와 호환 가능한 ‘S펜 프로’도 FCC 인증을 받았다.
유명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에반 블래스에 따르면 당초 1TB 옵션이 있을 것이란 예측과 달리 최근 유출된 ‘갤럭시Z 폴드4’ 정보엔 1TB 버전은 목록에 없었다. 업계에선 1TB 용량의 ‘갤럭시Z 폴드4’의 경우 일부 국가에만 제한되거나 향후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지난해 폴더블폰 흥행을 견인한 ‘갤럭시Z 플립4’ 역시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들어가고 8GB 램을 탑재할 전망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의 6.7인치 FHD+ 슈퍼 AMOLED가 탑재되고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2.1인치로 전작(1.9인치)대비 소폭 확대될 예정이다. 후면 카메라로는 12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등으로 구성되며, 전면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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