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존 타워 씨티그룹 미국 음식점 및 레저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의 식성에 맞서는 투자를 해선 안된다”고 전제하면서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외식이 늘어날 경우 몇몇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타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에 미국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인 갤런당 5.0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외식 소비가 다소 타격을 입었었다”며 반대로 휘발유 가격 하락이 외식 소비를 되살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소비자들, 특히 그 중에서도 저소득 소비자들이 외식 소비를 줄였었는데 이제 그런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봐도 소득이 낮을수록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워 애널리스트는 “이 상황대로라면 올 하반기는 물론이고 내년 초까지도 레스토랑 업체들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며 “염브랜즈와 도미노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좋게 보고 있고, 윙스톱도 9월 초에 새로운 치킨 샌드위치 메뉴를 출시하면서 향후 실적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