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쓸쓸한 삶…서울 고시원 무연고사망자, 연 50명 육박

심상정 의원, 서울 자치구 자료 분석
  • 등록 2020-10-16 오후 4:08:29

    수정 2020-10-16 오후 5:07:1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고시원에 살다 연고자 없이 숨을 거둔 이들이 연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9월말까지 고시원에서 나온 무연고 사망자는 25명이다. 작년엔 47명, 2018년엔 46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에선 영등포구, 동대문구가 가장 많았다. 저렴한 고시원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영등포구에선 2018년 이후 현재까지 35명이, 동대문구에선 18명이 나왔다. 이에 비해 용산구와 도봉구, 노원구, 강서구, 서초구, 강남구에선 같은 기간 고시원의 무연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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