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재한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 경제를 지켜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업률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올해 연준 정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CE 물가지수는 현재 연준이 통화정책을 판단할 때 근거로 삼고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다.
아울러 그로스 CIO는 “앞으로는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시기에는 채권 투자자들로서는 일단 채권의 보유 잔존만기(듀레이션)를 줄이고 만기가 짧은 채권 위주로 보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핌코의 플래그십 상품으로 그로스 CIO가 직접 운용하는 ‘토탈리턴펀드’는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 1.92%에 머물렀다.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비교 펀드들 가운데 중간에도 못미치는 하위 41%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에 411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