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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데이터 분석 기업인 버티스AI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구인 건수는 워싱턴DC에서 3815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새너제이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2084건, 2369건의 채용 공고를 냈는데, 이는 뉴욕(3325건)보다 적은 수치다.
월가에서 자체 기술 인력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고 워싱턴DC로 진출하는 기술 기업이 늘고 있는 점도 미 동부에서 IT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WSJ은 “채용 담당자들은 기술직 인력들에게 은행, 통신사, 소매업과 같은 다른 업계의 일자리를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IT 인력들이 샌프란시스코보다 뉴욕과 같은 동부 대도시를 더 선호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억만장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의 인재영입 책임자인 마거릿 요크는 회사가 뉴욕에서 750명, 워싱턴DC에서 400명, 팰로앨토에서 200명의 엔지니어를 각각 고용 중이라며, “젊은 사람이라면 동부 도시들은 경력을 쌓기에 활기차고 흡인력이 있는 곳이고 가정을 꾸리기에도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