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9834대 판매..전년比 4.4% 감소

쌍용차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9월 내수 8208대, 수출 1626대를 포함 총 983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7235대)보다 13.4%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수요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판촉활동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 7월 이후 2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 출시에 맞춰 진행된 언택트 마케팅 활동 효과로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판매 회복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출은 전년 같은 달(3050대) 보다 46.7%가 감소했다. 티볼리와 코란도, G4 렉스턴 등 주력 SUV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만 유일하게 수출이 늘었다.

다만 긍정적인 면은 수출이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해외 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4분기는 보다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자동차는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온라인 론칭 등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달 2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티볼리 에어 모델을 시작으로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