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위한 의견 조율 중"

  • 등록 2015-08-18 오후 3:36:03

    수정 2015-08-18 오후 3:43:3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18일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중국과 일본 양측과 의견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는 (한중일 정상회담) 의장국으로서 일·중 양측과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의견 조율을 조속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3국 모두가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3국 협력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의장국으로서 우리는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주도적인 외교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중일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서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고, 연내 개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지금 상당히 이야기가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 가을경으로 뭐 9월이나 10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한일 정상이 따로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따로 회담을 가진 적이 한번도 없다.

노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에 관한 우리 입장은 이전에 밝힌 바와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기본적으로 열린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한일·한중 정상간에도 대화를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노 대변인은 “과거 한·일 정상회담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닌 양국이 지속가능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러한 회담이 가능한 여건이 우선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2008년부터 3국이 번갈아 의장국을 맡으면서 매년 개최됐지만, 중일간 영토 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에서 열린 2012년 회담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네시스 GV80 올블랙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