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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28척으로 집계됐다. 전달 95만CGT(59척) 대비 약 20만CGT(31척) 감소한 수치다. 2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국가별 수주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은 34만CGT(12척)를 수주해 지난달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이 26만CGT(13척)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지난달 수주실적이 없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824만CGT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682만CGT로 가장 많았고, 일본 1773만CGT, 한국 1762만CGT 순이었다.
선가추이를 보면 유조선 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연속 매달 척당 50만~200만달러씩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제자리걸음했다.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지난해 9월 척당 4175만달러에서 4200만달러로 25만달러 상승한 이후 약 7개월 가량 선가가 유지돼 오다가 지난달 50만달러 상승했다. LNG선은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척당 200만달러씩 하락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121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