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박 발주 또 감소..한국 수주 1위 '약진'

  • 등록 2017-05-10 오전 11:11:23

    수정 2017-05-10 오전 11:11:23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세계 수주실적 선두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28척으로 집계됐다. 전달 95만CGT(59척) 대비 약 20만CGT(31척) 감소한 수치다. 2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국가별 수주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은 34만CGT(12척)를 수주해 지난달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이 26만CGT(13척)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지난달 수주실적이 없었다.

올해 1~4월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471만CGT(179척)으로 전년 동기 451만CGT(179척)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143만CGT(78척), 한국 123만CGT(34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33만CGT(2척), 일본 25만CGT(11척) 순이다.

누적 수주실적에서 이탈리아와 핀란드의 수주실적 증가는 크루즈선과 여객선 발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는 핀칸티에리가 크루즈선 6척(68만CGT 규모)를 수주했으며, 비센티니가 카페리선 2척을 포함 총 8척(74만CGT)를 수주했다. 핀란드도 메이어 투르크 조선소에서 2월에 크루즈선 2척을 수주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824만CGT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682만CGT로 가장 많았고, 일본 1773만CGT, 한국 1762만CGT 순이었다.

선가추이를 보면 유조선 가격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연속 매달 척당 50만~200만달러씩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제자리걸음했다.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은 지난해 9월 척당 4175만달러에서 4200만달러로 25만달러 상승한 이후 약 7개월 가량 선가가 유지돼 오다가 지난달 50만달러 상승했다. LNG선은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척당 200만달러씩 하락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121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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