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업 CEO가 가전·IT 전시회 참가, 왜…‘스마트 인더스트리’서 미래 찾기 위해서죠

권오준 회장, 포스코 CEO 최초 CES 참관
  • 등록 2018-01-08 오후 4:16:05

    수정 2018-01-08 오후 7:39:59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18’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CES에 참석한다.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전시회로, 권 회장은 이번 참석을 통해 그룹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전략 강화를 모색한다.

8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CES 2018’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이 동행했다.

권 회장은 9일과 10일 양일간 걸쳐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홈(Smart Home) 관련 전시관을 집중해 둘러볼 계획이다. 철강 수요산업들의 IT를 접목한 최신 기술 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적합한 소재 개발과 솔루션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특히 권 회장은 GE, DPR건설(DPR Construction) 등 스마트 선진기업들과 직접 만나 포스코의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 가능성 타진과 함께 스마트 사업 분야에서 공동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먼저 스마트 인더스트리 분야 선진기업인 GE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베이커휴즈GE(Baker Hughes GE)의 하일만 마티아스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와 만나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의 발전방향과 함께 GE의 플랫폼 ‘프레딕스(Predix)’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ICT는 스마트건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DPR건설과 스마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미국 GE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왔다”며 “이번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