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7억4000만달러 규모 LNG운반선 4척 수주

  • 등록 2018-07-17 오후 2:24:39

    수정 2018-07-17 오후 2:24:39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그리스 선사 캐피탈와 7억4000만달러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32억달러의 수주 목표 가운데 60%에 달하는 총 91척, 7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 선박에 대한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세계 최고 효율의 완전재액화설비(SMR)를 탑재하고 있어 선주사는 연간 100만달러, 총 2500만달러 상당(통상 선박 수명 25년 기준)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 등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글로벌 LNG 및 LPG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월에만 5척의 LNG선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13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가스선 분야(LNG선 13척, LPG선 10척, 에탄선 3척)에서만 26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올해만 총 26척의 가스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인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친환경설비 개발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스선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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