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로 떠나는 롯데케미칼, 동작구에 20년 인연 감사인사

  • 등록 2017-06-21 오후 2:08:54

    수정 2017-06-21 오후 2:08:54

김교현(왼쪽에서 세번째) 롯데케미칼 사장이 21일 서울 동작구청을 찾아 이창우(왼쪽에서 두번째) 동작구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20년간 머물렀던 동작구에 감사인사를 전달했다. 현재 롯데케미칼 본사는 동작구 보라매로5길 롯데타워에 위치해있으며 26일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21일 오전 동작구청을 방문해 이창우 동작구청장 및 박상배 동작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감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 사장은 “20여년의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한 롯데케미칼의 발전에는 지역과 주민들의 격려와 사랑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며 “전 임직원들과 회사가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통해 지역을 돌보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와 발전한 롯데케미칼의 이전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 및 주민과 함께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와 함께 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기부활동을 진행해왔던 지역 시설인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동작종합사회복지관, 청운보육원 등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1996년 8월 동작구 보라매로5길에 위치한 롯데타워에 입주해 20여년만에 롯데그룹 대표 화학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은 약 24배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배, 89배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입주를 통해 그룹의 대표 계열사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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