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룡호 수색작업에 초계기·경비함 파견

  • 등록 2014-12-04 오후 4:39:47

    수정 2014-12-04 오후 4:39: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 트롤 어선 ‘501오룡호’ 사고 현장에 우리 해군의 해상 초계기 두 대와 해경의 경비함 한 척을 파견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부 합동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회의 결과, 오룡호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 초계기(P-3C) 두 대와 해경의 경비함(5000t) 한 척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뒤 열린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해군이 보유한 P3-C 해상초계기를 언제라도 사고지역에 투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관련국과 영공 통과 문제 협조가 완료되면 즉시 수색활동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독도해역을 경비 중인 대형 경비함정인 5001함을 다른 경비함과 임무교대를 마치는 오는 5일 사고 지점인 러시아 베링해로 출발시키로 했다. 동해안에서 사고 현장까지는 9일 정도 걸리는 거리다.

정부당국자는 “사고 발생 초기에는 생존자 구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인접 국가들과 협조해서 구조 작업에 주력했다”며 “사태 수습이 길어질 것으로 보여 우리 선박과 인력 등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오룡호 사고 발생 후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모두 7명이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자 중 한국인은 없다. 사망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 9명, 필리핀 2명 국적 불명의 동남아시아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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