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공군 상대 첫 승리 '지평리 전투' 기념전 양평서

''영웅이 기억하는 파란 눈의 친구들'' 내년 3월까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내 갤러리미지에서 진행
참전용사가 목격한 당시 전투 상황 재연
  • 등록 2023-09-07 오후 6:23:35

    수정 2023-09-07 오후 6:23:35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양평군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내년 3월까지 특별기획전 ‘영웅이 기억하는 파란 눈의 친구들’을 개최한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과거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2월 13일부터 2월 16일까지 벌어진 양평 지평리 전투는 미 제2사단 제23연대와 그에 배속된 프랑스 대대 등이 중공군의 2월 대공세를 저지시켜 유엔군이 다시 반격에 나설 수 있게 한 기념비적 전투다. 양평 지평면에 지평리전투기념관과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자료=양평군)
박물관 1층 갤러리미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UN군 프랑스대대 소속으로 지평리 전투에 참전했던 고 박동하 용사와 당시 지평리 주민으로서 전쟁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던 이정훈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특히 지평리 전투 당시 UN군 사령부로 활용됐던 지평양조장(국가등록문화재)의 모습을 재현해 역사성과 장소성을 극대화했다.

전시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한반도와 지평양조장’ 부분에서는 일본의 패망과 함께 해방을 맞게 된 한반도의 모습을 다뤘다.

‘한국전쟁 발발과 지평’ 부분에서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배경과 당시 지평의 모습을 보여준다. 셋째, ‘지평리 전투’ 부분에서는 故 박동하 용사와 이정훈 용사가 이야기하는 지평리 전투의 참혹한 모습을 대화체 형식으로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푸른 눈의 친구들’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친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전 관람과 박물관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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