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26.07포인트) 오른 2124.78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1% 이상 오르던 지수는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한때 2125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이뤘다”며 “특히 이러한 기대감 속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돼 오늘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1% 미만 하락한 운수장비와 통신업을 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이 3%대, 전기전자가 2%대 올랐으며,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 증권,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1% 이상 올랐다. 철강 및 금속,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6% 가까이 상승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이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우(005935)와 셀트리온(068270)이 1%대 올랐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이 1% 미만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는 변동 없이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약 8억4757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8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는 없이 277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