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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각 대학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한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96.4점)에 올랐다. 7년 연속 세계 최고 연구중심대학으로 꼽힌 것이다.
2위는 하버드대(95.2점), 케임브리지대와 스탠퍼드대가 94.8점으로 공동 3위였다.
100위권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중국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WSJ은 짚었다. 100위 안에 든 미국 대학의 수는 2018년 43개에서 올해 34개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2개에서 7개로 늘었다.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각각 88.2점과 88.1점을 얻어 16위와 17위에 올랐다. 홍콩중문대(73.2) 45위, 푸단대(72.0) 51위, 상하이교통대(71.2) 52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칭화대는 아시아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WSJ은 중국이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더 많은 연구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상위 1%에 속하는 비율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학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곳은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총점 70.8점으로 56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비해 2단계 떨어진 것이다. 연세대는 78위로 지난해 151위에서 73계단 올랐으며, 카이스트는 전체 91위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